안녕하세요! Dynamite입니다! 언제 나오냐는 주위의 잔소리와 기대 속에 1월 29일 드디어 제 첫 앨범이 나오네요. 그래서 앨범 발매일자보다 앞서 여러분들께 공개 곡을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.
Bounce Like That.
공연장에 자주 오셨던 분들 중에 눈치가 빠른 사람은 이 곡이 본래 내스티즈(Nastyz)의 히든트랙이었다는 걸 아실 겁니다. 공연장에서 굉장히 신나는 곡이죠...^^
여하튼 저 역시도 듣자마자 이 곡은 내 꺼다 싶어 이 곡의 프로듀서인 Deepflow에게 곡을 달라고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. 그러나 그는 이미 공연도 몇 번했으며, 간만에 신곡으로 활동 좀 하려는데 왜 이러느냐며 도망가기 일쑤였죠. 그러나 마음먹은 한 끝장을 봐야 하는 성미라… 어떻게든 손안에 넣어야겠다고 다짐했죠.
그런데 저만 이런 생각을 한 건 아니더군요. 여러 래퍼들이 이 곡을 노리고 있더라고요. 그래서 다급한 마음에 떡 줄 놈은 생각도 안 하는데 먼저 가사부터 다 써놓고 내놓으라며 배째라 식으로 나갔지요.
역시나 예상한대로 Deepflow가 절대 안 된다고 하더군요. 수 차례의 설득에도 그는 굴하지 않았습니다. 그래서 마지막 히든카드로 수 차례 치킨과 맥주, 무 많이 맹공을 퍼부었고, 그 결과 Deepflow는 자신이 피쳐링하는 조건으로 수락을 하게 됩니다. 물론 저도! Deepflow의 피쳐링을 염두에 둔 상태라 더욱 환영이었고요!
물론 그 이후에도 난관이 많았습니다. Desikoi 형에게 기타세션을 받고 Flashback과의 믹싱하는 과정에서도 여러 번 뒤엎는 과정을 거쳤거든요… 뒤돌아서 생각해보면 참… 곡이 완성되기까지 사연과 우여곡절이 많은 트랙입니다. 그리고 어렵사리 곡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제 인생하고도 닮아 제 자신을 대변해주는 트랙인 것도 같고요. 그래서 여러분께 먼저 들려드리려고 결심했네요.
심오한 메시지를 담고 있지는 않지만 저에겐 특별하게 애착이 많이 가는 노래니까 여러분들이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합니다. 첫 공개 곡이라 여러분들의 반응에 많이 떨리네요…^^
그럼 설 연휴 행복하시고 가족들과 따뜻한 새해 맞이하세요. 저는 곧 또 다른 선물과 타이틀곡 '소년은 울지 않는다' 의 뮤직비디오를 들고 찾아오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
